어제 내린 호우로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봉화군 춘양면 참새골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무속인 4명 가운데 2명이
오늘 오전 숨진채 발견됐고,
나머지 두 사람은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봉화군 춘양면 의양 1리에서는
영동선 철도지반이 유실되면서
주택을 덮쳐 77살 우모 할머니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호우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주택은 19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돼
240여 명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농경지는 210여 ha가 물에 잠기는 등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철도지반 유실로 영동선이 차단돼
중앙선과 태백선으로 우회하고 있고,
봉화 물야과 법전을 지나는
군도 1호, 8호 도로가 교량파손과 낙석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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