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 때문에 너나없이 짜증을 느끼고
일을 해도 능률이 떨어지는 요즘인데,
더운 여름이 더욱 반가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현장의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찬 음료수를 손에 들고
손 부채를 연신 놀려대지만
더위를 쫓기는 역부족입니다.
◀INT▶ 성현우
[너무 더워서 짜증나요: 3초]
S/U] 오늘도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시민들의 발길은 시원한 곳으로
향하지만 오히려 이런 날씨가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100kg이 넘는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의 온도는 영하 20도.
바깥 기온과는 무려 5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INT▶조주경/얼음공장 직원
[더울때요, 얼음으로 얼굴에 얼음 마사지
하거든요. 시원하고 좋아요.]
쉴틈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이 공장의 사장은
날씨가 더울수록 더 신이 난다고 말합니다.
◀INT▶곽순자/얼음공장 사장
[날씨가 더우니까 요즘은 주문이 쉴새 없이
들어오고 있어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공간에서 뜨거운 여름을
누구보다도 더 즐겁게 보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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