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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치솟는 물가, 서민들 지갑 닫았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7-08 16:47:39 조회수 0

◀ANC▶
소비자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르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지갑을 닫고
씀씀이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때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단돈 1~2만 원 들고는 장을 못본다는 말,
요즘 주부들 사이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입니다.

◀INT▶김연희/주부
"엄마들 모이면 그런 소리해요. 만 원으로
재래시장에서 한 개도 살 것이 없다고요."

◀INT▶이점순/주부
"오늘 왔다가 내일 오면 또 올라 있고,
물건 하나를 사도 견주어보고 사게 돼요."

(C.G.)지난 2005년 물가를 100으로 쳤을 때
지난 달 대구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10.7이고,
경북은 111.6입니다.

전 달보다는 각각 0.8%와 1%가 올랐고,
지난 해 같은 달보다는
무려 6%와 6.8% 씩이 올랐습니다. ------

(S-U)"밀가루값이 크게 오르면서
관련 상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고,
기름값 폭등이 공산품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물가의 고공행진에
서민들이 씀씀이를 줄이면서
대형마트 매출이 줄었습니다.

올 상반기 대구 지역
홈플러스와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2% 가량 떨어졌습니다.

스포츠용품이나 의류 매출이
크게는 30% 가량 떨어지는 등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INT▶황규철 팀장/이마트 만촌점
"스포츠용품이나 신사복, 고가상품의 타격이
크다. 사치품의 소비를 줄이게 되니까."

하루가 다르게 껑충 뛰어오르는 물가에
서민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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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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