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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속에 고철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이제는 전기 배전함의 뚜껑에다 가스 밸브까지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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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한 다세대 주택.
전기계량기와 전선이 훤히 드러나 있습니다.
지난 1일 새벽, 누군가 배전함 뚜껑을
몽땅 뜯어갔습니다.
인근 다세대주택 건물에서는 가스계량기 밸브가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S/U] "하룻밤사이 이 일대 주택가에서만
전기배전반 뚜껑과 가스밸브까지,
돈되는 자재는 모조리 뜯겨져 나갔습니다."
◀INT▶ 다세대주택 건물 주인
전선이 노출되니까 미관상으로도 나쁘고
누가 건드리면 감전될 위험도 있고..
피해자들은 감전을 막기위해 임시 방편으로
천조각으로 배전함을 가려 놓았습니다.
이 일대에서 경찰에 신고된 것만 무려 14건.
주로 건물 1층 외진 곳과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표적이 됐는데,
피해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산격지구대 관계자
고물상하고 이런데 다니면서 장물확인하고 주변에 탐문수사, CCTV 확인해서 빨리 잡아야..
맨홀 뚜껑과 도로표지판에 이어
크기가 더 작은 배전함 뚜껑과 가스밸브에
이르기까지 돈이 된다 싶으면 종류를
가리지 않는 고철 절도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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