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국으로 시집온 지 얼마되지않은
새내기 이민 여성들이
홀로 사는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생일상을 마련했습니다.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어엿한 한국 며느리로 자리를 잡아가는
외국인 새댁들을 김은혜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생일상을 차리는
이민 여성들의 모습이 마치
친 며느리, 친 손녀 같습니다.
비록 서툰 손놀림이긴 하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생일상을 마련했습니다.
◀SYN▶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어르신 생일축하합니다.
낯선 이국 땅의 며느리로 살아가는 이주 여성과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노인들이
마음의 벽을 허무는 데는
채 몇 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INT▶ 안복순 / 달서구 용산동
마음이 안됐지..엄마하고 모두 만나러 가야지, 이제. 앞으로 잘살고..
시집온 지 1년 남짓 된 베트남 새댁은
어르신을 보면서 고국의 부모를 떠올립니다.
◀INT▶ 한 휘 휘엔 / 달서구 월성동
어머니 아직 안돌아가셨으면 한국음식
만들어서 "아버지, 어머니 드세요" 할텐데..
오늘 생일상 잔치는
대구 YWCA가 결혼 이민여성의
한국문화 체험 활동의 하나로 마련했습니다.
◀SYN▶한 위 휘엔
이렇게 하면 좋데요, 할머니 집에서
자주 하세요.
낯선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참가한 행사가 자원봉사로 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 새내기 며느리들이 한국 며느리로,
그리고 진정한 이웃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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