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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결혼식장에서 혼주측 가족이나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훔치는 절도범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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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축의금 봉투 뭉치를 든 여자 하객이
접수대로 다가가자 양복을 입은 중년의 남자
두 명이 재빠르게 접근합니다.
한 명이 빈 봉투를 달라며 축의금 접수자에게 말을 걸어 주의를 흐트리는 사이,
다른 한명은 여자 하객이 탁자위에 놓은
축의금 뭉치를 집어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CCTV)
◀INT▶ 이태하 / 대구 성서경찰서 폭력3팀
범인 중 한명이 바람을 잡고 한명이 단체
축의금을 직접 받아쥐거나 접수대에 놓인
축의금을 가로챈 방법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60살 김모씨등 2명은
주로 예식장이 붐비는 시간대에 단체 축의금을 노렸습니다.
지난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축의금 6백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지만
경찰은 실제 건수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들어 축의금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는 제보를 받고 CCTV 화면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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