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시청자 뉴스-닭고기로 탕수육

김은혜 기자 입력 2008-06-17 10:46:42 조회수 2

◀ANC▶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아직도 닭고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늘면서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돼지고기로 만드는 탕수육을
닭고기로 만들어 팔다가
소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취재해서
보도해 드리는 '시청자 뉴스'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일, 주부 김 모씨는 탕수육을
배달시켰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SYN▶ 김 모씨 / 동구 신암동
애들이 "어 이상하네..이거 후라이드 치킨냄새나요"

김씨는 인근 정육점과 치킨집을 찾아
돼지고긴지, 닭고기인지를 물었습니다.

◀SYN▶ 정육점 업주
"닭 같은데...돼지고기도 이렇게 육질이
찢어지나? 안 찢어지잖아"

하지만 중국집의 업주는 돼지고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한 김 씨는 구청 위생과를 찾아가
진정을 했는데 담당자는 처벌 규정이 없다며
화해하라는 답변만을 내놓았습니다.

◀SYN▶ 김 모씨 / 동구 신암동
음식을 둔갑해서 돼지고기를 닭고기로 속여서
판매하니까 믿고 먹을 수 없죠.

닭고기로 탕수육을 만들어 팔아도 처벌 규정은
없다고 하지만, 돼지고기 값이 올랐다해서
닭고기를 돼지고기로 속여 파는 행위가
씁쓸함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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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대구 달서구에 사는 손 모씨는
새벽에 우연히 잠을 깼다 집안에 불이 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휴대전화에 불이 붙은 것입니다.

◀INT▶ 손 모씨/ 대구시 달서구
불 났다고 해서 나와보니까 온 거실 안이
연기가 꽉 차가지고..

제조회사에 항의했지만 속시원한 답을
듣지못한 손 씨는 한국소비자원에
피해보상 구제를 신청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INT▶ 박수진 팀장/ 소비자연맹 대구지부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험이 불가능하다라는
이유로 실험자체가 어렵게 돼있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기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휴대용 기기에 주로 쓰는
리튬 2차 전지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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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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