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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훈훈한 미담을 찾아 전해드리는
<아름다운 세상> 순섭니다.
시한부 삶을 살면서 고통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벗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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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말기암으로 고생하는 김경률씨,
몸으로 느끼는 병마의 고통도
참기 힘들었지만, 김 씨를 더욱 힘들게 한건
왜 자신이 죽음의 문턱으로
내몰려야 하는가라는 마음의 고통이었습니다.
세상을 원망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던
김 씨였지만 얼마전 호스피스 병동으로
들어온 뒤부터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주위에서 늘 자신을 돌봐주고 격려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벗이 되어줬기 때문입니다.
◀INT▶김경률/ 말기암 환자
" 지금 굉장히 괴로운 시기인데 땀 흘리면서도
함께 같이 하고..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그보다 더 도움이 되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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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말기로 힘겨운 투병생활로 하고있는
정금옥씨, 정씨는 자신의 집을 찾아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SYN▶정금옥/대구시 평리동
" 고마워요. 얼마나 잘 해주는지.."
대구 동산의료원에 소속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만 현재 89명,
이들은 매주 한 차례씩
죄여오는 죽음의 공포로 힘들어 하는 이들을
찾아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INT▶윤세룡/대구시 대봉동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여기와서
봉사자들이 마지막 삶을 돌볼 수 있는
그런 일이 있어서.."
가장 견디기 힘든 죽음의 고통을
덜어주고 함께 나누는 이들이 있기에
얼마 남지않은 생을 살아가는 환자들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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