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 말로만 '무료' 회원권

김은혜 기자 입력 2008-06-16 16:48:45 조회수 1

◀ANC▶
휴가철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휴가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콘도나 리조트의 회원권,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업체의 말을 믿고
섣불리 신용카드로 계약을 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

◀END▶






◀VCR▶
회사원 김인철씨는 최근 한 리조트회사로부터
무료 회원권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공정거래법상 무료 지급이 안되도록 돼있다며
일단 명목상의 카드 결제가 필요하다는 말에
카드번호를 알려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얼떨결에 동의를 하고는 나중에 카드 승인
취소를 하려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INT▶ 김인철 / 회사원
그쪽에서 계속 전화를 회피하고, 담당자가 회의중이다..그러면서 계속 전화를 못했어요.

본인 확인에 필요하다며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한 뒤
본인 동의없이 결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대구 소비자연맹에 신고된
콘도나 리조트의 무료 회원권 관련 상담건수가
50건을 넘습니다.

일단 피해를 입게 되면
두 주일안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비자단체는 조언합니다.

◀INT▶ 박수진 / 소비자연맹 대구지부
[일방적으로 계약이 됐다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서 청약철회를
하시면 14일 안에는 구제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무료 숙박권이라는 점을 앞세운 홍보에
깊이 생각하지않고 동의를 했다가
뒤늦게 계약 철회가 되지않아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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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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