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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입양 여아 고국 찾아...신서영

김은혜 기자 입력 2008-06-12 18:53:50 조회수 2

◀ANC▶
4살 때 핀란드로 입양됐던 여자아이가
29살의 여인이 되어 고국을 찾았습니다.

대구의 한 보육원에서 지내다 입양됐다는
사실 이외 고국에 대한 기억이 아무것도 없던
그녀는 언젠가는 부모를 찾을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핀란드 이름 미리암, 한국인 신서영 씨를
김은혜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핀란드 인 미리암 씨,

대구의 한 보육원을 찾은 미리암 씨는
입양되기 전 한국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사진속 4살 짜리 코흘리개 꼬마가
29살의 성숙한 여인이 되어
다시 고국땅을 밟았습니다.

◀SYN▶ 대구아동복지센터(舊 대성원)
관계자(하단)
[너무 오래되서 기억은 못하겠어요. 서영이,
서명이(라는 이름은) 기억을 하는데...]

시종 심각한 표정으로 작은 기억이라도
되살리려 애쓰는 미리암 씨,
비록 자신의 친어머니 소재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이름이 신서영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4살적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달성공원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는 기억을 더듬은 서영 씨,
공원에 들어서고서야 비로소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INT▶ 미리암/한국이름 신서영(하단)
[이 곳에 와서 나의 과거를 알 수 있게 된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핀란드로 입양됐던
서영 씨는 언젠가는 친어머니를 반갑게
해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끈을 결코
놓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비록 내일이면 핀란드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 어떤 것 보다도 더 끈끈한 핏줄을 찾아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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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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