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북구청이 사업 주도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6-03 18:20:55 조회수 0

◀ANC▶
대구시 북구노인전문병원 위수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북구청이 사업주체인 대구시를 제쳐두고
처음부터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ND▶









◀VCR▶
북구노인전문병원은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이 투자되는 대구시의 사업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경찰수사 결과
대구 북구청이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구청은 지난 2005년 6월
병원 건립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특정 의료재단의 땅을
병원 터로 지정한 뒤
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하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월권행위를 한 셈입니다.

대구시가 2005년 예산 확보에 실패하자
북구청은 자신들 계획대로 건교부 승인을 받아
관리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예산 미확보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지자체가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특정 의료재단의 땅에 대한 관리 계획을
변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업주체도 아닌 북구청이
북구노인전문병원 사업을 처음부터
주도했던 것이 이종화 북구청장의 개입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와 대구경실련 등
대구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의 감사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INT▶ 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워 이 일이 가능하도록 한 몸통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핵심"

경찰의 수사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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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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