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중학생 3명이
사건 현장에 없던 것으로 확인돼
어제 모두 풀려났습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는
지난 달 21일 오후 5시 쯤
대구 모 중학교 안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14살 박모 군 등 3명이
범행시각 이전인 오후 3시 쯤 PC방에 들어갔다
밤 10시 쯤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어제 이들을 석방했습니다.
석방된 중학생들의 학부모들은
경찰이 강압수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은 이들이 조사를 받을 때
범행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면서
강압수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충격을 던져줬던
대구 성폭행 사건은 원점 재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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