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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돼지고기 원산지 허위기재 기승

김은혜 기자 입력 2008-05-22 18:13:20 조회수 1

◀ANC▶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이라 속여 판
식육점 업주가 적발됐습니다.

최근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늘자
저렴한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북구의 한 식육점,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다는
제보를 받은 공무원과 경찰이 들이닥쳐
진열대와 냉장고를 뒤져봅니다.

진열대에는 국산 삼겹살 코너만 설치돼 있고
냉장고에는 프랑스산과 칠레산 삼겹살이
상자에 들어 있습니다.

진열대를 보고 국산을 원하는 손님에게
실제로는 냉장고에 들어있는 수입산을
2배 가량 비싼 국산 값으로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SYN▶ 이모 씨/ 식육점 주인
"어제 어쩌다가 집사람이(팔았어요)
요즘 진짜 장사가 안되거든요."

최근 닭과 쇠고기 기피 현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INT▶ 김용구 유통관리과장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
"돼지고기 삼겹살 대체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돼지고기의 원산지 허위표시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입산 삼겹살은 국산에 비해
검은빛이 감돌고 폭이 좁습니다.

◀SYN▶ 조성영/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
"수입은 등심이 없기 때문에 폭이 굉장히 좁습니다. 육색이 거무튀튀하고 색이 좀 신선도가 떨어진 색입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문제되면서 정부가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돼지고기 원산지 속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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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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