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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찰이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수 십명이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검거된 사람 대부분이 주부였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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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늘 새벽 대구시 남구 이천동의 한 가정집에
억대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을 들이닥칩니다.
조용하던 집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SYN▶ 경찰
나와요, 이리나와!
화투패와 도박에 쓰인 돈을 압수한 경찰은
도박 일당들을 방 한 켠에 몰아 넣습니다.
일당 가운데 일부는 현장을 빠져 나가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합니다.
집 밖으로 뛰쳐나가 달아났던 한 남자는
그만 다쳐 집 밖에서 포위하던 경찰에
결국 잡히고 말았습니다.
집 밖에는 경찰이 들이닥치면 달아날 수 있도록
이렇게 사다리까지 설치해 놨습니다.
방 한켠에는
S/U] 15명의 평범한 주부들이
이렇게 음식까지 차려놓고
도박 행각을 벌였습니다.
◀SYN▶도박 용의자
우리 진짜 100원짜리 고스톱쳤습니다,
◀SYN▶도박 용의자
좀 봐주세요, 선생님들..죄송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주부 15명과 남자 1명 등 16명을
도박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집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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