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자판기에서 돈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견디다 못한 자판기 주인이
손수 폐쇄회로 TV를 달아
범인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남자 한명이 걸어오고 잠시 후 두 명이 나타나
뒤에서 망을 봅니다.
잠시 서성이더니
자판기 안으로 손을 집어 넣습니다.
몇 분 후 이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렇게 자판기를 노리는 절도가 계속되자
견디지 못한 주인이
사비를 털어 폐쇄회로 TV를 직접 설치한 뒤
범인 잡기에 나섰습니다.
◀INT▶ 박모 씨/ 자판기 주인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털리지, 그때마다 수리비까지...못참겠더라구요, 결국은 제 돈 들여 CCTV 달고 경찰에 제보했습니다.)
수성경찰서는 폐쇄회로 녹화 장면을 토대로
20대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초부터 최근까지
자판기 버튼을 조작하거나 파손하는 수법으로
100여차례에 걸쳐 500만원 가량의 동전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에는 군 복무중인 상근예비역도
포함됐습니다.
S/U] 이렇게 길 가에 설치돼있는 자판기가
주로 인적이 뜸한 야간시간대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붙잡은 3명 이외
화면에 찍힌 또다른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