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 북구노인전문병원 비리 의혹 사건
속보입니다.
노인병원 수탁 사업자 선정에
대구 북구청장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 북구청은 지난 2005년 6월
북구 관음동 만 3천 제곱미터의 땅을
노인전문병원 터로 지정했습니다.
CG] 이 땅은 북구청이 병원 터로 지정하기
2달 전에 모 의료재단이 매입한 것으로
2년여가 지난 올해초
대구시는 땅을 매입한 의료재단을
병원 수탁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CG끝]
병원 사업자가 선정되기 훨씬 전에
북구청이 관음동 땅을 병원 터로 지정한 것은
이미 모 의료재단을 수탁 사업자로 내정해 놓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사업자로 선정되면 부지를 기부채납하는
방식이거든요.그래서 (별도로)부지 선정을
할 필요가 없없어요 "
병원 터 지정 당시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 모 국장이 북구청의 부구청장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CG]
그리고 병원 터 지정 과정에 현 북구청장이
결재를 한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CG끝]
병원 사업자가 지정되기도 전에
문제의 땅을 병원 터로 선정하는데
구청장이 알고 개입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INT▶대구 북구청장 부속실 관계자
"부구청장님까지 결재하는 경우는 부구청장님이 검토하시니까 그 내용을 신뢰하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CG]
대구시 내부문건에도 북구청이 병원 터로
지정한 곳은 그린벨트로 형질변경에 제한이
많아 목적병상 건립 차질이 있다고 적혀있어
여러 의혹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CG끝]
북구노인전문병원 비리 의혹 사건이
대구시와 북구청의 사전 계획에 따라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추진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