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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준에 맞는 초등학교 성교육 필요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5-07 15:22:30 조회수 0

◀ANC▶
최근 불거진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으로
어린이 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데요.

어린이를 상대로 한 지금까지의 성교육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성교육,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춘기는 이미 초등학교 때 시작되고 있고
빠른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월경과 몽정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포함해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무척 많습니다.

◀SYN▶대구 성당초등학교 4학년
"정자가 어떻게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갑니까?

◀SYN▶대구 성당초등학교 4학년
"액체(양수)안에 있잖아요. 아기가. 나올 때
액체도 같이 흘러나옵니까?"

부모의 대답과 교과서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초등학생들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성지식을
갖고 있는데 실제 이뤄지는 성교육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유경림/굿네이버스(NG0)
"아이들이 야동이나 매체를 통해 상상 이상의
성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준 높고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성교육은
훨씬 구체적이고 조금은 노골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자못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어느 수준까지
성교육을 해야할 것인지,
현재의 성교육 방법과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아동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교육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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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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