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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모 국장이
북구노인전문병원 수탁자 선정과 관련해
어린이집 원장 최 모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혐의 사실을 일부 확인했습니다.
해당 국장의 사법처리가 임박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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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수차례에 걸쳐
대구시가 왜 재무상태가 좋지않은
모 의료재단을 북구노인전문병원의 수탁자로
선정했으며 이 과정에 대구시가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찰 수사의 초점도 이 부분에 맞춰져
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원장 최 모씨와 의심스런
거액의 금전거래를 한 대구시 주무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최씨가 2002년 북구 관음동 터를 확보한 뒤
병원사업이 결정된 직후 문제의 의료재단에게 미등기 전매 형식으로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긴 대목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단순 금전거래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어린이집원장 최 모씨
"(우리가)법인이니까 대출이 잘 안돼서 ..
공무원들은 대출이 될 수 있냐고 하니까
대신 대출해 주셨어요"
경찰은 어제 문제의 대구시 국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최씨에게 8천만원을 빌려준 뒤
현금 1억원과 3천만원 상당의 고급승용차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INT▶은재식 사무국장/우리복지시민연합
"직위해제된 모 국장의 개인적인 비리에서만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의 수사가
대구시 국장과 어린이집 원장에게만 맞추는
꼬리자르기식 수사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수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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