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갓 입학한 초등학생 1학년 여학생도
성폭력을 당할 뻔 한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가해학생 11명 모두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성년자인 8명은 가정법원에
송치하거나 보호자에게 넘기고,
긴급체포한 14살 박모 군 등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고등학생도 연루돼 있고,
피해 사례가 더 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김원석 형사과장/대구 서부경찰서
"성서 경찰서와 함께 공조해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추가 피해 사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여학생이 지난달 초 학교안에서
성폭력을 당할 뻔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학부모(하단+음성변조)
"전학시키려다가 결석을 4일간 시켰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교 내
성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INT▶조윤숙 대표/(사)대구 여성의전화
"저희들이 그 이전에 들어온 인권접수 사례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늘 학교 안에 성폭력은 있어 왔습니다."
한편 신상철 대구시 교육감은 어제
국회 진상조사단의 추궁에
사실을 전혀 모르다가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그저께 처음 보고를 받았다는
이해하기 힘든 변명을 했습니다.
◀SYN▶신상철/대구시 교육감
"제가 보고를 늦게 4월 30일 받았기때문에/
그전에 전혀 보고를 못받았고 인지도 못했나요?/네."
또 진작에 알았더라도 별다른 대책이
없었을 것이란 무책임한 답변을 했습니다.
◀SYN▶신상철/대구시 교육감
"그 당시 알았더라도 어떻게 할 그런 방법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SYN▶유승희 국회의원/통합민주당
"연석회의까지 했는데 교육감이 이 사실을 인지 못합니까, 누구 책임입니까?"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