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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안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은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학교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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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두고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피해 여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는
수 십 명의 남학생이 동성들끼리 성학대를
해 왔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INT▶학부모
"우리 애 4학년 때 그런 일이 한 번 있었거든요. 지금 놀라서 말이 안나와요. 우리 애가 지금 5학년인데 5,6학년이 그랬다니까 더 그래서."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를 터뜨리며
전학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INT▶학부모
"어제 교문 앞에 서 있는 학부모들 많았다.
전학하려고 한다고 딴 데 보내려 한다고
학교 이런 데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
통합민주당 김상희 최고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어제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해
교육청의 늑장 대처를 질타했습니다.
◀INT▶통합민주당 조사위원
"지금 교육청이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보고하는 거예요. 이렇게 실태 파악을 하니까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INT▶신상철/대구시교육감
"감사 결과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
대구시교육청 감사반은
해당 학교와 남부교육청을 대상으로
피해 규모와 대응조치 등에 대해
정밀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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