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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독감 AI가
방금 보신 것처럼 대구와 경북 곳곳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허술한 방역망 때문에 더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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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를 거래하는 대구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때이른 더위로 닭이나 오리 수요가 한창
늘어날 때지만 손님하나 찾지 않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에서 확인된 조류독감이
모두 최근 재래시장에서 거래된
닭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방역은 농장위주로 이뤄지면서
유통시장에 대한 조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INT▶시장상인(하단)
"약뿌리고 하는 건 아직 못봤는데
(AI)걸린게 아니니까
걸린건 들어올수가 없고,
여기는 안결렸으니까
그런것(방역) 안하는데요."
방역당국은 유통경로를 추적해
AI 발생 농장 닭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지만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더군다나 전염된 닭을 자진신고하지 않고
유통시키거나, 매립 같은 자체처리를 할 경우
방역당국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INT▶방역 관계자(하단)
"닭의 유통을 통해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되고 하니까 (방역이)
100%는 있을 수 없겠습니다만
재래시장에서 거래를 아예 못하게 하는 거죠)
AI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양계농가와 가공·유통업체들이
큰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예방과 방역체계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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