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구시 서구의 한 중학교 내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또 다른
피해 사례들이 확인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과 전교조,학부모단체에 따르면
문제의 초등학교에서 2006년부터 최근까지
5-6학년 남학생들이 3-4학년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성폭행과 성추행 등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 교사들의 상담 과정에서
이름이 거론된 가해.피해 학생의 수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부모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생들은 주로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보고
이를 흉내내는 방식으로 성폭력을 저질렀고
학교안,놀이터,부모가 없는 집 등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부모단체,전교조,여성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학교의 성폭력실태
공개와 함께 정부에게 정확한 실태조사와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