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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탁자에 엄청난 특혜 제공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4-29 14:34:12 조회수 0

◀ANC▶
대구시청 모 국장이 연루된
북구노인전문병원 수탁자 선정 과정이
짜맞추기식으로 이뤄졌다는 보도를
어제 했습니다만,
대구시가 수탁업자인 의료재단에
특혜를 준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북구노인전문병원의
운영 수탁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북구청이 병원터로 선정한 관음동 땅을 산
문제의 의료재단도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한달 뒤인 11월
수탁자 모집 재공고를 냈습니다.

- 시작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당초 보다 병상 수와
건축 연면적이 두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수탁업자의 손익분기점을 보전해 준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 끝

재공고가 나자 문제의 의료재단은 단독으로
신청을 해 수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의료재단은 노인전문병원
수탁자로 이미 내정이 돼 있었고,
손익분기점을 조정한 것은 결국
문제의 의료재단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탁자 모집 공고를 내기 2년 전인 2005년
대구 북구청은 문제의 의료재단이 매입한
관음동 땅을 노인전문병원 터로 이미
지정을 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미리 정해 놓고 재공고하면서 조건을 좋게
했다면 담합과 유착의 근거가 되죠"

대구시는 병상추가 증축 사업비를
수탁업자에게 물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NT▶ 대구시 관계자
<관계자> "240병상을 지을때는 130병상만 했을때는..
<기자> "추가되는 것은 (수탁자가)내고요?"

<관계자> "그렇죠"

하지만 사실과 다릅니다.

- 시작

대구시는 추가 병상 110개 가운데 40개의
추가 증축비만 수탁자가 납부하도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끝

대구시가 무슨 이유에서
재정상태가 좋지않아 수탁 부적격자로 드러난
의료재단에게 병상수와 병원 면적을 늘려
특혜를 줬는지
의혹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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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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