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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양계농가도 직격탄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4-17 17:21:14 조회수 0

◀ANC▶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으로
닭과 오리 소비가 크게 줄면서
지역의 양계 농가들도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양계 농가를
권윤수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END▶









◀VCR▶
칠곡군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우희준 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파동 직전
한 마리에 천 400~천 500원하던 공급단가가
천 100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INT▶우희준/양계농가
"소비는 점점 안되고 닭을 팔고 싶어도
사는 곳이 줄고 있단 말예요."

가공업체와 계약한 농가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농가는
당장 판로가 걱정입니다.

(S-U)"판로가 막히자 사육 자체를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농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농가로부터 닭을 사들이는 업체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싸게 사들이다가 안되면
냉동 비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닭고기 가공업체
"사료값도 안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빼
내줍니다.(사들입니다.) 그렇게 해도 소비가
안되면 냉동 비축해야 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닭과 오리 사육농가는
각각 7천 400여 호와 600여 호.

조류 인플루엔자라는 불청객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공급이 완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조마조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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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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