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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 관련산업 직격탄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4-16 16:22:50 조회수 0

◀ANC▶
이달 초 전남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 20여 곳으로 확산되면서
그 여파가 대구·경북 지역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발병되지 않았는데도
관련 산업 전반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의 한 오리고기 전문점.

한창 바쁠 점심시간이지만
손님이 뚝 끊겼습니다.

인건비도 건지지 못할 만큼 매출이 급감하자,
일부 음식점은 휴업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INT▶이순희/오리고기 전문점
"이틀 전에는 한 마리 파는 등 상황이 최악..."

시내의 한 유명 삼계탕 전문점에도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기는 마찬가집니다.

이달초 전남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다른 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때문입니다.

◀INT▶이순희/삼계탕 전문점
"평소 매상의 50%는 떨어지고 삼계탕 먹으면서도 사람들이 의심한다."

치킨점을 비롯한 닭요리 전문점들 마다
곤두박질치는 매출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조리를 한 닭이나 오리는 안전한데도 행정당국의 홍보가 미흡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김한종/오리고기 전문점
"식당 업에 종사하는 분들 많은데 전혀 대책도 없다."

◀INT▶이재섭/경상북도 축산경영과
"AI는 75도에서 5분간 80도에서 1분간 끓이면
죽기 때문에 안심해도 됩니다."

일파만파로 번지는 불안 심리 때문에
관련 업계 업주들은 속수무책으로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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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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