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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구문화방송이
연속해서 보도하고 있는
대구 브랜드택시 속보입니다.
장비공급업체를 상대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택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콜 접수 서비스가 결국 중단됐습니다.
수억원의 시민 혈세를 날리게 됐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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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 브랜드 택시 '한마음 콜'의
가장 핵심 기능인 콜 서비스가 중단돼
더이상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가 없습니다.
◀INT▶한마음 콜 센터
"점검중이라서 접수가 안되는데요.
(아예 운행을 안 한다는 말씀이세요?)
차량은 운행하는데 콜 부르는 게 안 된다구요."
장비 공급업체로부터 하청을 받아
콜 접수 프로그램을 제공한 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잔금을 받지 못했다며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S-U)브랜드 택시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수익이 조금이라도 오를 것을 기대했던
택시기사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INT▶택시기사
"그 만큼 돈을 투자했으면 빨리 활성화되도록 해야 하는데 무용지물이 돼 돈만 날아가고 뭐하는 겁니까? 쓰지도 못하고, 차라리 없는게 낫지."
수 억 원의 예산이 물거품이 되고
장비공급업체가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지만
누구 하나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구시는
사업 주체인 법인택시조합에 책임을 떠 넘기고,
조합은 자신들이 주도해 업체를 선정해놓고도
업체에 책임을 넘깁니다.
◀INT▶법인택시조합
"우리는 콜 접수 프로그램 공급업체가 있는지도 몰랐고, 원청업체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다 하리라는 전제 하에 계약한 것이거든요."
법인택시조합은 이 달 하순까지
업체를 재선정하기로 했는데,
브랜드 택시가 정상 운행을 하기까지는
두 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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