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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식품 이물질 불만 쇄도..대응은 이렇게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4-04 17:29:21 조회수 0

◀ANC▶
새우깡에서 쥐머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이후
식품에서 이런저런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고발들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가히 소비자들의 불신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데,
막무가내식으로 요구하기 보다는
적절하게 대응을 해야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주부 김강민 씨는 며칠 전
냉동 돈가스를 익혀 아이들에게 먹이다가
1.5센티미터 길이의 수세미 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제조업체에 알렸지만
가끔 그런 일도 있다면서
같은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INT▶김강민/구미시 사곡동
"아이들이 먹는 음식인데 그렇게 말한다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에요?"

며칠 전에는 대구의 한 소비자가
냉동만두 속에서 1제곱센티미터 크기의
플라스틱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새우깡 파동 이후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 이물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관련 불만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S-U)"올들어 대구소비자연맹으로 접수된
식품 관련 상담 건수는 24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3월 한 달 동안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화를 내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려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어서 피해 구제가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INT▶박수진/대구소비자연맹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이물질 발견 상태를 유지하고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중요해"

이물질로 인해 상처가 생겼을 때는
진단서 같은 증명서류를 갖춰야 합니다.

현행 법규상 제품 교환이나
환불만 가능하도록 돼 있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받기 어려워
관련 규정의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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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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