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경북 영천의 농가에서
제 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다행히 탄저병이 추가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전염성과 치사율이 강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가운데
차량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탄저병에 걸린 한우가 매몰됐던 부근은
완전히 소각처리 됐습니다.
탄저균은 토양에서 수십 년이 지나도
생존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섭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추가확산은
막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영국/영천시청 방역계장
"추가로 백신을 구입해서 영천시 전 관내 두수에 대해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S/U) "특히 사람들에게 전염된다는 점을 우려한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관리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무려 80% 이상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하고
탄저병이 발생한 농가의 가족과 수의사 등
모두 10여 명의 혈액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SYN▶국립수의과학연구원 관계자(하단)
"토양, 물, 건초, 풀이라든지 여러 형태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더 해봐야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탄저에 감염된 소와
접촉하거나 섭취하는 과정에서 모두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