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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영천에서 탄저병 발생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3-27 19:36:21 조회수 0

◀ANC▶
경북 영천의 한 농가에서
제 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탄저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국내에서
지난 2000년 이후 8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한우 1마리가 사흘 전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영천시와 가축위생시험소 방역관이
현지조사와 부검을 한 결과
탄저병에 감염돼 죽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사육하던 21마리에 대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다른 소들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탄저병이 발생한 마을에서 사육 중인
한우 400마리에 대해서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탄저병 발생 농장 부근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SYN▶김명국 영천시 축산계장(하단)
" 긴급히 주위 농가에 있는 소 390두에
탄저백신을 놓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항생제 치료를 21두에 대해 1차 치료했다."

탄저병은 주로 초식동물들이
흙속이나 사료 등에 섞인 탄저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제 2종 가축 전염병으로
사람도 탄저병에 걸린 가축의 고기를 먹거나
접촉하면 감염되고 사망에까지 이릅니다.

지난 2000년 7월 경남 창녕에서
폐사한 소를 해체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피부 접촉한 2명이 사망하는 등 국내에서는
모두 7명이 탄저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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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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