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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연속해서
집중 보도하고 있는 대구 브랜드 택시
'한마음 콜'의 문제입니다.
'한마음 콜'의 장비 공급업체가 만들어 공급한
장비의 프로그램이 복제품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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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콜' 장비 공급업체가
택시에 장착한 PC와 네비게이션에
입력시킨 프로그램이 복제품이어서
예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리업체는
장비공급업체가 윈도우 XP와 네비게이션 지도를
정품으로 사용했다는 계약증서를 제출하지 않아
복제품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C.G.)---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로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마음 콜에 깔린
네비게이션 지도 프로그램을 생산한 회사는
해당 장비 공급업체에 지도 프로그램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지도 생산회사
"저희가 프로그램을 만든 업체인데, 이지윙스가
저희 업체에서만 만들어져요. 저희 쪽에서는
직접 나간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PC와 네비게이션의 소프트웨어가
모두 복제품이라면 천 200여대의 택시에
장착된 장비 예산 가운데 1억 6천여만 원어치가
정품으로 둔갑해 부풀려 진 것이 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지난 14일 보도에서
장비 공급업체가 2만 원 상당의 부품을
3만 원에 샀다고 대구시에 부풀려 보고해
허위로 책정된 예산이 수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감리 결과에서는 또 제품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C.G)--- 특히 검증이 안 된 내열성과 전자파가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
◀INT▶박영복/택시기사
"여름에는 차체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데,
PC가 폭발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사가 많다.)
불거지는 의혹을 명백히 하기위해서는
법인택시 조합이 실시하는 감리 수준을 넘는
사법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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