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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60억원 어치가 넘는
기름을 훔치고,
훔친 기름을 자신들의 주유소를 통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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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절도단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는
현장을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송유관과 연결된 주유기에서
기름이 마구 쏟아져 나옵니다.
고속도로가에 세워둔 트럭에는
20리터 들이 기름통이 가득 차 있고
훔친 기름을 운반하기위한 유조차도 보입니다.
일당들은 고속도로에서 불과
50여 미터 정도 떨어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쳤습니다.
◀INT▶이강호 광역수사대장/대구지방경찰청
"고속도로 비상주차구역까지 송유관의 호스를
묻어서 바로 탱크로리와 연결시켜서"
기름 전문 절도단이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훔친 기름은 426만 리터, 시가 62억원 어치에 달합니다.
(S/U)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기름을 자신들 소유의 주유소를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4살 이 모씨 등 전문절도단 7명을 붙잡아
이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이 기름을 팔아서
모은 돈 44억원을 몰수 조치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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