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60억원대의
기름을 훔친 뒤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34살 이 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41살 조 모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경주시 건천읍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묻힌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230여 차례에 걸쳐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426만 리터 시가
62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기름을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자신들 소유의 주유소를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문 절도단의 차명계좌 7개에 예금된
38억원과 주유소 임대보증금, 부동산 매입자금
6억원 등 44억원을 몰수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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