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랜드 택시 '한마음 콜'의
장비공급업체가 예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감리 결과에서도 나왔습니다.
'한마음 콜' 택시의
장비와 시스템의 감리를 맡은 업체는
"장비공급업체가 마이크로 소프트사로부터
제공받은 원도우 XP 계약증서와 네비게이션
지도구매와 관련한 계약증서를 제출하지 않아
복제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택시에 각각 7만 원과 6만 원 씩이 투입된
윈도우 XP와 지도가 복제품으로 드러날 경우
1억 6천여만 원이 허위로 책정된 것입니다.
최근 대구문화방송의 집중 보도에서도
장비공급업체가 2만 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3만 원에 샀다고 대구시에 보고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대구시는 "자체 감사를 벌이면서도
업체에 세금계산서를 요구했다 거절당했다면서
수사 기관이 나서지 않고는 의혹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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