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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문화방송은 집중 보도를 통해
대구 브랜드 택시 한마음 콜의 장비가 부실하고 예산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결국 지적된 문제점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장비 공급업체가 돌연 서비스센터를 폐쇄했고,
수억원의 시민 혈세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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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이 잦은 허술한 장비를
대구 브랜드 택시에 장착해
예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은 업체가
최근 장비 수리를 중단해 버렸습니다.
장비 고장으로 서비스센터로 몰려드는 택시는
하루 평균 15~20대.
(S-U)"하지만 이 곳에서 수리를 받지 못하면서
장비를 아예 끈 채 운행하는 택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4억원의 대구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석달도 채 되지않아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비공급업체는 법인택시조합이
장비대금 일부를 지불하지 않아
영업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INT▶장비공급업체
"솔직히 어렵다보니까, IT업체 다 비슷하지 않습니까? 밀린 임금때문에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노동청에 고발도 한 상태에요."
법인택시조합은
엉터리 장비를 만들어놓고 무슨 소리냐며
전문감리단에 맡긴 검사 결과에 따라
업체 교체까지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INT▶법인택시조합
"전문 감리기관에 의뢰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그 결과에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업체가 교체될 경우 장비구입에 이미 쓰인
8억원의 시 예산은 물거품이 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구시는
책임이 택시조합에 있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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