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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찬성여론이 높은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시민단체들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대 운동이 점화되면서
찬반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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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2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구경북본부'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쳤습니다.
◀SYN▶
" 관광,레저산업,경제 활성화(주장은)대구경북 주민들의 혈세를 쏟아붓고 몇 몇 기업의 배만 불리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대운하가 물을 정체시켜 수질을 악화시키고
홍수위를 높여 강변 도시들을 홍수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입니다.
특히 강물을 식수원으로 쓰는 우리나라에서
운하건설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합니다
(S/U)
이들 시민단체들은
대운하가 건설되면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영남지역 주민들에게는
페놀사태와 같은 수질오염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INT▶류승원 상임 대표/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구경북본부
" 오염원에서 취수원까지 짧은 거리에
물의 속도가 엄청 빨라지기 때문에
감당할 만한 여유가 없어집니다."
모래와 자갈을 준설해 판매한다는 계획에는
경악을 금치못합니다.
◀INT▶김종원 교수/계명대학교 생물학과
"모래자갈층이야 말로 하천에서 생명과
모든 기능을 총체적으로 감당하는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반대론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찬반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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