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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린 아내 병간호 힘들어 목숨 끊어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3-17 08:19:52 조회수 0

그저께 오전 8시 쯤
대구 동구 금강동 금호강변 둔치에서
75살 김모 씨와 부인 70살 구모 씨가
차 안에서 불에 탄 채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에서
치매에 걸린 부인을 먼저 데리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10년 전부터 치매증세를 보인 부인을
돌보기 힘들어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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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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