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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르말린에 의한 식수원 오염 가능성 희박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3-05 02:37:27 조회수 0

◀ANC▶
지난 1일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화재로 인해
낙동강에 페놀이 유입된데 이어
발암물질인 포르말린도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환경당국과 전문가들은
극히 미량이어서 식수원 오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신이 확산되고있는 만큼
환경당국의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지방환경청은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 화재 진화과정에서
페놀 이외에도 포르말린도 일부 물과 섞여
낙동강으로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류쪽 8개 지점에서 낙동강물의
포르말린 농도를 측정한 결과
1개 지점에서 0.014ppm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먹는 물 권고 기준인 0.9ppm의
1/60 수준으로 식수원 오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 환경당국의 설명입니다

◀INT▶강석재 환경관리과장/대구지방환경청
" 포르말린은 소량인 경우 음식물에도 들어있고
자연 상태에도 존재합니다."

포르말린은 휘발성과 가연성이 강해
열을 가하면 쉽게 분해돼 화재 당시
거의 사라져 버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도
포르말린이 물과 접촉하면 희석속도가
매우 빨라 독성이 급격히 떨어져
페놀 보다 식수원 오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민경석 교수/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농도는 모르지만 위해성 문제는 (페놀보다)
더 떨어지니까 그렇게 걱정할 일이 없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여러 차례 낙동강에 페놀이 유입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감이 큰 만큼
환경당국의 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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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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