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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개학과 함께
3월들어 첫 출근일인 오늘 아침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과
정류소 도착 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4시간이 넘도록 먹통이 돼
혼란을 빚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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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안에 설치돼 있는 단말기입니다.
화면에 시간만 표시될 뿐
정상 작동을 멈췄습니다.
운전기사들이 배차 간격을 몰라 혼란을
겪었습니다.
◀SYN▶버스 운전기사(하단)
"앞차가 얼마 만큼 빨리 갔는지도 모르고
천천히 가는 사람은 뒷차가 빨리가면 거의
3대가 붙기 마련이다."
들쭉날쭉한 배차 시간 때문에 불편을 겪기는
출근길 시민들도 마찬가집니다.
◀INT▶남윤수/대구시 지산동
"굉장히 시간도 걸리고 차가 복잡하고,
오늘 아침에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S/U) "시스템은 버스 첫 차가 운행된 지
4시간 반만인 오전 9시 반에야
완전 복구됐습니다."
대구시가 방학 기간 감축운행하던 버스 운행을
증편하면서 시스템을 관리하는 직원이
입력 과정에 실수를 저질러 일어났습니다.
◀SYN▶대구시 대중교통과 관계자(하단)
"오늘 방학 감차가 끝나면서 다시
(운행) 시간표를 큰 덩어리로 옮기다보니까
우리 직원이 운행 계획을 넣으면서 오류가
나버린 거죠."
지하철2호선 운행중단 사고에 뒤이은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먹통사태는,
대구시 대중교통 조직관리체계에 고삐가
풀렸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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