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하철 승객 공포의 30분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2-22 20:59:18 조회수 0

◀ANC▶
오늘 지하철 운행 중단 사고로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섰다는 생각에
극도의 공포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깜깜한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은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승객들의 머리속에는 5년 전 지하철참사의
악몽이 떠나지 않은 듯합니다.

전동차에 갇힌 채 승객들의 발이 묶인 시간은
30여 분.

공포에 휩싸인 승객들에게는
영원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00 04 41 - 47 + 00 41 51 -53

◀SYN▶사고당시 전동차 내 승객(하단)
"가다가 전동차가 덜컹덜컹하더니 불 꺼졌다가 하다가 30분 넘게 갇혀 있었거든요.승객들이
지금 불안하고 초조하죠"

◀INT▶사고당시 승객

05 30 35 -
"갑자기 타자마자 불이 꺼지면서
소리나면서 지하철이 출발안했다."

승객들은 차창 밖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면서
전동차 안의 실내등이
모두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지하철공사측은
만촌역 전력 공급실 안에서
뿌연 가스가 가득찬 점으로 미뤄
전력공급장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직후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지하철 2호선은 사고 발생 1시간 40분 뒤인
저녁 8시반부터 정상적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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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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