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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신 것처럼 자동차 보험금은 정비업체들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부풀려 청구할 수 있는
눈먼 돈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리, 감독을 해야할 기관이
마땅치 않아 피해를 고스란히 운전자들이
떠 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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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대부분이 자동차 정비업체의
정비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습니다.
◀INT▶전인철/대구시 성당동
"대강 믿고 그냥 고쳤다고 생각하고
운전합니다."
◀INT▶구사회/대구시 봉덕동
"정비기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맡긴다."
일부 정비 공장들이 이런 점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매번 이같은 사건이 불거지고 난 뒤 뒤늦게 경찰과 함께 진상조사에 나섭니다.
사전에 관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이윱니다.
◀SYN▶대한손해보험협회 관계자(하단)
"현실적으로 건당 관리하기 어렵다."
여기에다 자동차 정비공장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업체가 난립해 경쟁이 과열된 것도
허위청구와 사기 등 불법 영업이
늘어난 원인입니다.
업체들은 보험수가가 낮은 것이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SYN▶자동차정비사업조합 관계자(하단)
"과열경쟁이나, 보험수가가 낮은 게 원인이다"
하지만 정비업체들이 견인업자나 택시기사에게 건넨 웃돈의 부담을 왜 소비자가 떠안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자동차 정비업체가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부당하게 청구한 보험금이
3천 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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