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날씨가 풀리고 새싹이 난다는
우수를 이틀 앞두고,
겨우내 움츠렸던 식물들은
벌써부터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꽃과 나무들이 전해주는 이른 봄소식에
나들이객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휴일 표정을 권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ＥＮＤ▶











◀ＶＣＲ▶
노란 얼굴을 내민 영춘화.

봄의 대명사 개나리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꽃잎이 더 많습니다.

살구나무는 붉은 꽃망울을 머금었고.

모과나무는 여린 새싹이
단단한 가지를 뚫고 나와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수목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일찌감치 찾아온 봄 풍경을 즐겼습니다.

◀ＩＮＴ▶최혜정/대구시 송현동
"따뜻하고, 활짝 핀 꽃 향기를 맡아보니
좋더라구요."

낮 기온이 영상 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공원과 산책로도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S-U)아직은 바깥 공기가 차갑지만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산책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구 앞산과 팔공산 등 인근 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갑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드물 정도로 복장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ＩＮＴ▶심재홍/대구시 침산동
"집에 있다가 날씨가 맑고 포근해서 가족들과 나왔어요."

오늘처럼 맑은 가운데 크게 춥지 않은 날씨는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