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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수수 사건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선처를 약속하며 정한
선거사범의 자수시한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받았다고 자수한 주민이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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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도
주민 223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보름 동안 자수한 청도 주민이
모두 734명에 이릅니다.
정한태 군수를 포함해 이미 구속된
선거캠프 관계자 20여 명 등을 합하면
모두 800여 명
경찰이 정군수 선거캠프에서 압수수색한
유권자 명단 5천600명 가운데 15% 정도의
유권자가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혐의자가 많습니다.
◀INT▶이수용 수사2계장/경북지방경찰청
"자수 기간 이후에 자수한 주민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자수 특례법에 의해서
선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 살포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주민과
단순히 돈을 받은 주민을 구별해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돈을 뿌리는데 가담했거나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자수하지않은 주민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해 나갈 방침입니다.
◀INT▶이수용 수사2계장/경북지방경찰청
" 미 자수자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사법 처리될 것입니다."
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수수 사건은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범법자를 양산했다는
불명예와 함께
조용하던 농촌마을과 주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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