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천에서 수난사고 급증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2-03 17:39:34 조회수 0

◀ANC▶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의 수심이
얕을 것이라고 생각하다
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수중보가 수난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20일, 50대 여성이 성북교 부근
이곳 신천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CG] 지난 2005년 신천에 빠져 목숨을 잃은
사람은 3명, 2006년에는 4명 그리고 지난해는
모두 6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해마다 신천에서 익사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익사를 포함한 전체 수난사고 발생 건수가
해마다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CG끝]

(S/U) 특히 수중보 주위는
수심이 최소한 2미터 이상 되기 때문에
수난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INT▶전봉근 구조대장/
대구북부소방서 119 구조대
"수중보 밑에는 물이 소용돌이 치기 때문에
한번 빠져들면 뼈져나오기가 굉장히 힘들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심이 얕아 보이는 신천
과연 얼마나 깊은지 직접 측정해 봤습니다.

수난사고가 잦은 성북교 부근 수중보는
수심이 4m 50cm나 됐습니다.

◀INT▶김인숙/대구시 칠성동
"평상시 운동하러 다니니까 물 빠질때 보면
바닥이 다 들어나니까 깊어 보이지가 않아요
이렇게 수심이 깊다는 생각은 안 해 봤어요"

소방당국은 수중보 주위에 구조 기구를 비치해 수난사고에 대비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대구시는 미관상의 이유를 들어
현재의 과다한 수중보를 계속 고집하고있고
그만큼 익사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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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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