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귀금속 시장 문제 투성이 단속은 요원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2-01 17:19:56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이 시간을 통해
귀금속 유통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연속적으로 보도해드렸습니다.

금 거래 관행에 많은 문제들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 가게,
귀걸이 값을 현금으로 계산하면
할인해 준다고 말합니다.

◀SYN▶하단+음성변조
"7만원에 드릴게요. (카드를 하면요?) 카드로
하시게요? 현금으로 하면 안되요?
2천원 빼드릴게요. 6만 8천원요."

또다른 가게에서는 아예 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합니다.

◀SYN▶하단+음성변조
"(카드로 하면 얼마죠?) 저희는 카드가 안돼요.
카드로 하면 부과세가 포함돼요.
카드와 현찰이랑 차이가 좀 나거든요.
(얼마정도요?) 10% 이상 차이가 나거든요."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탈세를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금 함량을 속이는 사기 행위까지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SYN▶귀금속 중앙회 관계자
"18K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14K가 끼어 있는
경우도 있고, 솔직히 고의로 끼어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큐빅값을 금값으로 둔갑시키기,
카드 안받기, 금 함량 속이기까지
귀금속 업계에 만연해 있는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산업자원부 관계자(하단)
"옛날에는 단속하고 고발하고 했죠.
지금은 자율 비슷하게 그렇게 돼 있어요.
단속을 해봐도 처벌할 근거가 없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귀금속 관련 피해사례는 매년 천 건 안팎.

치솟는 금 값 만큼이나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