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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빅의 무게를 금값으로 부풀리는 것은
공장에서 세공품이 만들어져
총판이나 도매상으로 납품되는 과정에서 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매상들은 큐빅값을 금값으로 지불하고
물건을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부풀린
값으로 팔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결국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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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큐빅이 박힌 금 세공품의 값을
책정할 때는 큐빅과 금의 값을 따로 계산한뒤
수공비가 더해져 매겨지는게 당연합니다.
CG끝]
하지만 대구 MBC 취재진이 대구와 서울에 있는
귀금속 총판과 도매상 20여 곳을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큐빅의 무게를 금값으로
둔갑시켜 받고 있었습니다.
비싸야 800원 밖에 하지않는 큐빅이
2만원어치 금으로 둔갑한 것입니다.
업체들은 잘못이란걸 인정하면서도
대신 수공비가 싸기 때문에
폭리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SYN▶총판 관계자
"다 그렇게 하잖아요.
그대신 수공비가 싸잖아요."
하지만 수공비를 책정하는
기준이나 원칙이 제각각이다 보니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SYN▶ 귀금속 소매업자
" 수공비가 2,3만원이라면 거기에 우리가
손님에게 받을 때는 4만원, 5만원이든
부르기 나름으로 이윤을 �이는 건데
이렇게 하는 건 유통질서 문란이죠."
서울의 공장으로부터 물건을 받아야하는
일방적인 유통 구조에서 알면서도
큐빅값을 금값으로 부풀려 팔수 밖에 없다고
소매상들은 말합니다.
◀SYN▶귀금속 소매업자
"귀걸이 공장들이 담합하듯이 룰을 만들어 온 거다. 문제를 얘기하면 물건을 안 준다는데
어디다 하소연하나?"
CG] 서울 공장에서부터 시작된
큐빅 무게 더하기가 지역의 총판과 도매상,
그리고 소매상을 거쳐 소비자들에게까지
그대로 전가되는 구조가 형성된 겁니다.CG끝]
S/U)"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때
소비자들을 속이는 교묘한 상술이
금 세공품 유통시장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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