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울에서 리포트 나왔을 경우)
앞서 정한태 청도군수가 구속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만,
지방선거 사상 최대의 금품 살포 사건으로
기록될 이번 청도 군수 재선거는
전문 선거 브로커가 개입하면서
부정선거의 규모가 더욱 커졌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자..
(서울에서 안 나왔을 경우)
지난해 치러진 재선거 당시
금품 살포를 지시한 혐의로
정한태 청도군수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700명으로 구성된 비공식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 5천 700여명에게 조직적으로
금품을 살포했고, 이 과정에 전문 브로커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지난 청도 군수 재선거 당시 청도지역에 뿌려진 돈은 무려 6억 3천 400여 만원
CG]----- 자금관리책을 정점으로
선거본부장,읍면동책 등을 거쳐
조직적으로 돈이 살포됐습니다.-------CG끝]
호텔 객실이나 승용차 안,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돈이 은밀히 건네졌습니다.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한 이런 부정선거의 뒤에는 전문 선거 브로커가 있었습니다.
선거 브로커 김 모씨가 모든 일들을 기획하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김씨는 이미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여러 차례 선거에 관여해 왔습니다.
◀INT▶ 김수희 수사과장/경북경찰청
선거철 마다 출현하는 브로커의 존재는
이미 정치인들 사이에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INT▶정당 관계자
"정치 초년생 가운데 재력이 있는 사람한테 로
비자금이 필요하다.."
부정선거를 부추기는 선거 브로커,
달콤한 당선의 유혹에 빠지는 후보
이들간의 검은 공생관계가 사라지지 않으면
제 2, 제 3의 청도 군수 재선거 사태는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