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해
정한태 군수측이 유권자들에게 5억원 가량의
돈을 뿌린 것으로 수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지방선거 사상
최대 규모의 부정선거로 기록되는
오점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청도군수 재선거 당시
정한태 군수의 선거 캠프가
향응과 금품살포 목적으로
자금 관리책에게 제공한 돈의 액수가
5억원 가량인 것으로
경찰 관계자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1인당 10만원 정도씩 뿌려져
돈을 받은 유권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돈의 액수는 확인해 줬지만
다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돈을 받은 유권자 수천명이 모두
형사처벌될 경우 단일 사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건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돈을 받은 유권자들이 형사처벌 대신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INT▶ 경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표를 매수하는 목적과 동기로 금전을 배포했을
때는 과태료 대상이 아니고 형사처벌 대상입니
다"
이미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다
관련자 수가 너무 많아
경찰은 어느 선까지 형사처벌 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검은 오늘 오전
정한태 군수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모레 쯤 정 군수의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U)
정한태 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돼
기소되면 정군수는 군수로서 권한은 정지되고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군수직을 잃게 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