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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독수리 월동지로 떠오른 고령군 개진면

심병철 기자 입력 2008-01-13 18:00:22 조회수 0

◀ANC▶
겨울철새인 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는
주로 철원과 연천 등 경기도 지역에서
주로 월동합니다.

그런데 3년 전부터 고령군 개진면 일대에
독수리 백여 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어
새로운 독수리 월동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영상)독수리

2미터가 훨씬 넘는 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으로 불립니다.

부리부리한 눈과 날카롭게 굽은 부리를 지닌
독수리는 날 짐승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큽니다.

그러나 외모와 달리 온순하고 겁이 많고
직접 사냥을 하지않는 가장 순한 맹금류입니다.

◀INT▶최동학 회장/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00 15 49 - 00 16 02
"주로 썩은 동물들을 많이 먹습니다.
썩은 것이라든지 소의 부산물 등을
먹고 살거든요"

늘 먹이가 부족해 치열하게 먹이 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고령군 개진면 일대에는 3년 전부터
겨울철이면 몽골지방에서 날아온
독수리 백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INT▶ 최동학 원장/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
"100여 마리가 이렇게 내려와 있으면
먹이가 당연히 부족합니다. 10마리만 돼도
돼지 1마리는 거뜬히 먹어버리죠"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은 최근
개진면 일대에서 독수리 먹이 주기 행사를
갖는 등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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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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