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수 재선거 금품 살포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았던 선거운동원이
지난 해 말에 이어 또 다시 자살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의 한 복숭아밭에서
50대 주민이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사람이 정한태 청도군수측
비공식 선거운동원 가운데 1명으로 지난 달 말 금품살포 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은 뒤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달 17일에도
정한태 청도군수측 비공식 선거운동원인
50대 주민이 금품살포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뒤 음독자살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한태 군수측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해 5천명의 사조직 명단을 확보했고
어제 사조직의 본부장 2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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