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를 돌며 트럭과 현수막 등
다섯 군데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 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세워둔
54살 이모 씨의 1톤 트럭 짐칸에 불이 나
과일 등을 태워 9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몇 분 간격으로
반경 500미터 안 쓰레기더미와 현수막 등
다섯 군데서 났고,
경찰은 화재 현장을 조사하다
손에 검은 재를 묻힌 채 서성이던
30살 최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술에 취해 걸어가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했던 가게 주인이
자기를 나무란 것이 생각이 나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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